▲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9, 체코, 세계 랭킹 3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선수 가운데 올 시즌 처음 2승을 달성했다.

코비토바는 29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23, 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15위)를 세트스코어 2-0(6-3 7-6<2>)으로 이겼다.

춘추전국시대인 WTA 투어에서 올해 18개 대회가 열렸지만 모두 우승자가 달랐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전초전인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크비토바는 3개월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가장 먼저 2승을 거둔 그는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크비토바는 개인 통산 27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그는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오사카 나오미(21, 일본, 세계 랭킹 1위)의 돌풍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호주 오픈 우승을 놓쳤지만 크비토바는 올 시즌 가장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넘었다.

콘타베이트는 2017년 인터내셔널급 대회인 네덜란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프리미어급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크비토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크비토바는 콘타베이트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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