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선수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핸드볼 '무적함대' 두산이 일본 리그 우승 팀 도요타를 꺾고 동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 선수권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도요타를 32-26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산은 중국 톈진, SK 호크스 그리고 도요타를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16회째를 기록한 이 대회에서 두산은 1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은 정규 시즌 20연승, 팸피언 결정전 2연승을 합친 22연승을 달리며 우승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최강 클럽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핸드볼코리아리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전에서 두산은 도요타의 빠른 플레이에 고전했다. 그러나 강전구와 김동명의 골을 앞세워 16-13으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서 팀의 기둥인 정의경은 골은 물론 정교한 어시스트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정의경의 맹활약에 점수 차는 벌어졌고 두산이 먼저 30점을 넘었다.

31-23으로 점수 차를 벌린 두산은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산이 32-26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도요타는 준우승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시청이 중국의 장쑤를 44-21로 크게 이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인천시청은 일본의 호코쿠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골 득실에서 +30을 기록하며 +25에 그친 호코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인천시청은 정규 시즌 4위를 차지했다. 삼척시청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단판 승부를 치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 팀 자격으로 출전한 인천시청은 정상에 오르며 핸드볼코리아리그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 팀은 부산시설공단은 호코쿠에 32-33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던 부산시설공단은 1승 2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 인천시청의 선수들 ⓒ 대한핸드볼협회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 선수권대회 27일 경기 결과

여자부

인천시청(한국) 44 : 21 장쑤(중국)

호코쿠(일본) 32 : 32 부산시설공단(한국)

남자부

SK호크스(한국) 38 : 22 톈진(중국)

두산(한국) 32 : 26 도요타(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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