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의 강전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무적 함대' 두산이 동아시아 클럽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도 SK 호크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 선수권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두산은 SK 호크스를 28-22로 이겼다.

2018~2019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은 정규 시즌 20연승, 팸피언 결정전 2연승을 합친 22연승을 달리며 우승했다. 챔피언 결정전 상대였던 SK 호크스를 이번 대회에서 다시 만난 두산은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완승했다.

두산은 25일 열린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 톈진을 39-19로 완파했다. 톈진에 이어 SK 호크스를 잡은 두산은 28일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 도요타와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SK 호크스는 핸드볼 코리아 리그에서 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동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밀렸다. SK 호크스는 도요타와 맞붙은 첫 경기에서 27-32로 졌다. 도요타에 이어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한 SK 호크스는 이번 대회 2패를 기록했다.

SK 호크스는 전반전에서 두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에서 SK 호크스는 14-15로 선전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SK호크스는 2018~2019 시즌 정규 시즌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MVP로 선정된 정의경의 신들린 슛을 막지 못했다. 정의경은 물론 강전구와 조태훈의 골까지 터진 두산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서 13-8로 앞선 두산은 SK 호크스를 여유 있게 꺾고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정의경은 10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전구는 6골, 조태훈은 5골을 기록했다.

SK 호크스를 이긴 도요타는 중국 톈진을 32-2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시청이 2018~2019 시즌 우승 팀인 부산시설공단을 29-22로 이겼다. 일본 호코쿠와 29-29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인천시청은 1승 1무, 부산시설공단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 호코쿠는 중국 장쑤를 43-19로 크게 완파하며 1승 1무를 기록했다.

▲ 인천시청 선수들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 선수권대회 27일 경기 결과

여자부

호코쿠(일본) 43 : 19 장쑤(중국)

인천시청(한국) 29 : 22 부산시설공단(한국)

남자부

도요타(일본) 32 : 24 톈진(중국)

두산(한국) 28 : 22 SK 호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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