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D1B 잔류를 확정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세계선수권 3부)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 열린 카자흐스탄과 대회 4차전에서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에서만 5골을 터트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1, 2차전 연패 후 3, 4차전에서 연승을 거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승점 6을 기록하며 12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는 라트비아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020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잔류를 확정했다. 

폴란드와 3차전에서 결승 골 포함, 1골 1어시스트로 첫 승을 이끌었던 박종아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4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채린(1골 2어시스트), 엄수연(2어시스트), 김세린(2어시스트)도 멀티 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네덜란드(승점 12)는 라트비아를 3-1로 꺾고 4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폴란드(승점 9)는 중국을 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12일 열리는 네덜란드와 폴란드의 최종전 승부에 따라 결정된다. 네덜란드는 폴란드를 상대로 승점 1(연장패)만 올려도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한편 리투아니아 일렉트레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9 IIHF 18세 이하(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 출전하고 있는 U-18 대표팀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끝난 폴란드와 3차전에서 0-5로 완패하며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다. 중간 순위 5위로 밀려난 U-18 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 리투아니아와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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