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시도하는 삼척시청의 이효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티비뉴스=청주, 조영준 기자] 삼척시청이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정규 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삼척시청은 8일 충북 청주시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7-26으로 이겼다.

15승 6패 승점 30점을 기록한 삼척시청은 인천시청(14승 1무 6패 승점 29점)을 제치고 3위로 정규 리그를 마쳤다. 인천시청과 경쟁 끝에 3위를 차지한 삼척시청은 오는 13일 준플레이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다.

부산시설공단은 6일 선두 경쟁을 펼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에 져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부산시설공단은 16승 1무 4패 승점 33점으로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로 부산시설공단의 에이스 류은희를 봉쇄했다. 강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삼척시청은 10-4로 크게 앞서갔다.

14-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전에서 고전했다. 전반과 비교해 한층 빨라진 부산시설공단의 공격에 삼척시청의 수비를 흔들렸고 22-22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26-26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삼척시청의 에이스 이효진은 9m슛을 시도했고 결승골로 연결됐다.

이효진은 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미슬은 8점을 넣으며 이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삼척시청은 13일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인천시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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