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취재 조영준 기자/영상 임창만, 김동현 영상 기자] "리그가 시작되기 전 미디어데이에서 전승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목표를 매우 크게 잡아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힘들게 생각했는데 팀 워크로 이뤄냈어요."

남자 핸드볼 최강 두산이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 리그 전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은 8일 두산은 8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32-21로 이겼다.

▲ 두산 정의경(오른쪽)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리그 개막 이후 20연승을 달린 두산은 단 한 번의 패도 없이 정규 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2011년 출범했다. 지금까지 7번의 시즌 가운데 두산은 6번이나 우승하며 남자부 최강으로 군림했다.

팀의 기둥인 정의경(34)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쉽지 않은 도전 과제였지만 정규 리그 20경기를 모두 이기며 공약을 지켰다.

경기를 마친 정의경은 "미디어데이에서 전승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모두 쉽지 않게 생각했는데 부담을 털고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누구보다 팀 워크가 강하다. 2라운드 중반 고비가 있었지만 팀 워크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통합 우승을 남겨 놓고 있다. 정의경은 "정규 리그 전승 우승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이뤘지만 챔피언 자리에 올라야 한다"며 "꼭 이겨서 챔피언에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오는 19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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