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위원장 이영희)가 '도핑방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와 포럼을 개최한다.

KADA는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반도핑 선언' 등 도핑방지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오후 3시부터는 스포츠 도핑방지 포럼이 이어진다. 4월 10일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 지정한 'Play True Day(공정한 경기의 날)'로, KADA도 이를 기념하고 국내 유관기관과 연계해 스포츠 도핑방지 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도핑 없는 대한민국", "정정당당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 건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비롯해 홍석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진종오(사격), 홍정호(핸드볼), 김나라(체조) 등이 참석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은 반도핑 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정직한 플레이'의 스포츠 정신을 학교 교육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제안한다. 

스포츠 도핑방지 포럼도 열린다. 도핑의 현실과 실태,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왜 선수는 도핑에 취약한가, 클린 스포츠를 위한 도핑방지교육 등 4개의 주제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진다. 

KADA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를 위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도핑의 현실과 실태 등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캠페인을 계기로 반칙 없는 정직과 공정함의 기풍이 스포츠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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