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핸드볼리그 역사상 최초로 300어시스트를 기록한 하남시청 정수영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대구, 박대현 기자] 하남시청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남시청은 29일 경북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충남체육회와 4라운드 경기에서 30-27로 이겼다.

연패 숫자를 3에서 끊은 하남시청은 시즌 전적을 6승 1무 11패로 바꾸었다. 승점 13점을 쌓으며 리그 4위를 굳게 지켰다.

충남체육회는 14패째(4승)를 기록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빠른 패스 플레이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하남시청은 전반을 12-9로 앞선 채 마쳤다. 선수단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만들었다.

서승현이 3점, 신지호와 정수영이 2점씩 쌓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차승재도 세이브율 50%를 챙기며 필드 플레이어 뒤를 든든히 바쳤다.

전반 막판 정수영이 의미 있는 누적 스탯을 신고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30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2011년부터 시작된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자기 이름을 뚜렷이 남겼다.

후반 들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김태권의 6m 미들 속공으로 포문을 연 하남시청은 이후 박동광, 신지호, 정수영이 차례로 개인돌파를 통한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17-13으로 만들었다.

후반 중반 추격을 허락했다. 남성욱(라이트 센터)-남성철(골키퍼) 형제를 중심으로 공수 속도를 높인 충남체육회에 1점 차까지 바짝 쫓겼다. 특히 타점 높낮이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슛을 던지는 남성욱 던지기가 매우 날카로웠다.

그러나 정수영이 중심을 잡고 전열을 추스렸다. 끊임없이 동료를 독려하며 '한 골' 중요성을 강조했다. 후반 15분 3초 김다겸 지공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다시 스코어를 벌렸다.

28-27로 앞선 후반 28분 46초께 정수영이 9m 롱 슛을 성공시켰을 때 사실상 승리 추가 하남시청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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