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신청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박성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가 경상남도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제24차 이사회를 열고 경상남도를 개최지로 결정했다. 경상남도는 1982년 제63회, 1997년 제78회, 2010년 제91회에 이어 4번째로 전국체전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도민들의 일체감을 고양시켰으며, 경상남도의 열악한 체육시설 기반을 확충하여 지방 체육 활성화 및 생활체육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경상남도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유치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다. 유치 현장실사에서도 시·도민의 열정 및 참여 의식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기흥 회장은 “경상남도는 지금까지 총 3회의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개최 역량이 충분하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통해 지방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여건 개선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경상남도와 관련 규정 검토 등을 통해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제104회 유치 신청 의사를 밝혔던 부산광역시는 금번 이사회를 통해 지역체육 균형 발전을 위해 경상남도 개최 후, 조건부(16개 시도 동의서)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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