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제작 영상뉴스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와 김예진(20·한국체대)이 진천선수촌 퇴촌 명령을 받았습니다. 두 선수는 태극마크도 반납하게 됐습니다. 

김건우는 24일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출입했다가 적발됐습니다. 김건우는 김예진의 출입 카드로 숙소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건우는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건네기 위해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지만 징계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선수촌은 자체 조사를 거쳐 김건우에게 3개월, 김예진에게 1개월 퇴촌 징계를 내렸습니다. 

두 선수는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건우와 김예진은 국가 대표의 품위를 훼손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관리위원회를 통해 해당 선수들의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건우와 김예진은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징계 수위에 따라 다음 시즌 태극마크 도전 기회가 박탈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 쇼트트랙 김건우(왼쪽)와 김예진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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