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쇼트트랙 국가 대표 김건우(21, 한국체대)가 선수촌 여자 숙소를 무단 출입했다가 적발됐다.

28일 빙상계에 따르면 김건우는 지난 24일 충북 진천선수촌 내 여자 숙소동을 무단으로 출입하다가 적발됐다. 이 사건으로 김건우는 3개월 퇴촌 징계를 받았다.

선수촌 내에서 남자 선수가 여자 숙소에 출입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다. 적발 당시 김건우는 대표 팀 여자 선수에게 감기약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김건우가 여자 숙소동에 들어가는 것은 다른 종목 선수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우의 여자 숙소동 출입을 도운 다른 여자 선수도 퇴촌 명령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김건우는 다음 달 2일 러시아에서 개막하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또 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렵다.

김건우는 올 시즌 ISU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회의를 열어 김건우와 숙소동 출입을 도운 여자 선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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