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전에 나섰던 손흥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다음 달 22일 저녁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26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 A매치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결과가 중요했던 아시안컵을 마치고 이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장기적으론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기 위해 실험과 점검을 이어 가야 하는 시점이다. 남미의 두 팀은 좋은 상대가 될 수 있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말했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모두 한국이 지난 러시아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맞닥뜨린 팀이다. 하지만 그 당시와 아예 다른 팀으로 봐야 한다. 새로 감독이 부임해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60위를 달리는 팀이다. 월드컵 직전 한국과 만났을 때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했지만 에두아르도 비예가스(Eduardo Villegas) 감독을 선임하고 코파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한국이 2017년 11월 2-1로 승리했던 팀이다. FIFA랭킹 12위의 강팀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 등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한다. 최근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케이로스 감독이 워낙 단단한 수비 전술을 자랑하는 데다가 선수들의 수준까지 높아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전망이다. 역대 전적은 3승 2무 1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두 경기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을 통해 3월 둘째 주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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