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만 만나면 유독 힘을 낸다. 지난 5년 동안 11번 만나 10번 이기고 1번 비겼다. 
  
맨유가 상승세를 탔다. 에버튼, 본머스, 유벤투스까지 차례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1-3으로 졌다. 분위기가 침체됐다.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12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직 2승밖에 거두지 못한 C.팰리스다.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맨유가 부진 탈출을 시도하기에 좋은 경기.

맨유의 이번 시즌은 어수선하다. 성적이 좋지 못하면 여러 잡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던 폴 포그바는 “무리뉴와 행복하다”며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그가 유벤투스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팬들은 선수들이 주급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일부 선수들은 ‘주급 도둑’이라는 오명을 썼다. 맨유가 리그 8위까지 떨어지며 예전의 명성을 잃기는 했지만, 아직 반환점도 돌지 못한 상황.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맨유는 당장 이번 주말 예정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3점을 챙겨야 한다. 맨유가 C.팰리스에 진 것은 무려 7년 전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1번 맞붙었고 10승 1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적어도 맨유에게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자판기’인 셈. 

이후 예정된 맨유의 상대들도 영 보이즈, 사우스햄튼 등 약체로 분류되는 팀들이다. 남은 시즌을 잘 치러내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3연전에서 상승세를 타야 한다. 그 시작인 C.팰리스와 맞대결에서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길까. 

맨유와 C.팰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는 오는 24일 토요일 밤 11시 50분(한국 시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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