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클리블랜드를 방문했다.
▲ 클리블랜드 팬들은 르브론을 반겼다. 마이애미 히트 이적 시절 당시 퍼부었던 야유 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LA 레이커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를 109-105로 이겼다.

르브론이 친정팀을 방문했다. 지난 여름 클리블랜드에서 레이커스로 이적 후 첫 퀴큰 론즈 방문이다.

직전 경기에서 르브론은 또 다른 친정팀인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5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르브론은 이날도 고향팀을 상대로 32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 존재감이 빛났다. 론조 볼은 1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르브론의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는 조던 클락슨이 4쿼터에 득점을 몰아치며 20득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트리스탄 톰슨은 공격 리바운드 10개 포함 14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까지 레이커스가 49-52로 뒤졌다. 레이커스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실책을 남발했다. 전반에만 9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클리블랜드는 0개의 실책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달아나야 할 때 제대로 달아나지 못했다. 공격 짜임새가 좋지 못하며 야투 성공률이 40.8%에 그쳤다.

결국 3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중심으로 한 주전 경쟁력에서 앞섰다. 볼의 속공득점과 캔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3점슛까지 터졌다. 3쿼터 막반엔 잉그램의 자유투로 81-81 동점으로 쿼터를 마쳤다.

종료 직전까지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다. 4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클락슨에게 연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끌려갔지만, 르브론이 경기 막판 해결사 면모를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11.3초를 남기고 세디 오스만에게 3점을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2점 차까지 쫓긴 상황. 하지만 칼드웰-포프가 반칙 작전에 의한 마지막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으며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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