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토니 마시알(왼쪽)과 크리스 스몰링.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의중이 전해졌다. 맨체스터 지역 유력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지키자'와 '매각하자'를 두고 팬들의 의견을 물으면서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1일(현지 시간)부터 선수 개개인의 거취를 두고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주어진 선택지는 딱 두 개. '지키자'와 '팔자'다.

중간 집계에서 '지키자'에 90% 이상 몰표를 받은 선수는 5명이다. 프리시즌 애물단지에서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는 앙토니 마시알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비율로 96.8%다. 그 뒤를 루크 쇼, 다비드 데 헤아, 디오고 달롯, 마커스 래시포드가 따랐다.

이적설 주인공이 되고 있는 이들에도 '지키자' 표가 많이 갔다. 연신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는 폴 포그바에 대해 팬들은 82.3%가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안 마타와 안데르 에레라도 81.9% 비율의 표를 받았다.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마루앙 펠라이니 등은 60%대 지지에 그쳤다.

▲ 팬들에게 '지키자'는 표를 많이 받은 선수들 목록. 1위는 마시알이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등을 돌린 선수들 목록 가장 상단에는 크리스 스몰링이 자리했다. '팔자'는 의견이 거의 50%에 육박한다. 스몰링은 최근 린델뢰프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 받고 있지만, 많은 실점을 해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가장 많이 외면 받은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주장'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팬들의 30% 이상이 '팔자'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내비친 마테오 다르미안 보다도 5배가량 높은 수치다.

▲ 팬들이 외면한 이들이다. 스몰링은 불명예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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