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타깃을 정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영입 목록'을 제출했다는 소식이다.

역시 우선순위에 오른 건 중앙 수비수들이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이탈리아는 피오렌티나의 니콜라 밀렌코비치(21)와 요아킴 안데르센(22)을 무리뉴 감독이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리뉴 감독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해리 매과이어, 제롬 보아텡 등 검증된 정상급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열을 올렸다. 하지만 무산됐고 크리스 스몰링-빅토르 린델뢰프 조합으로 시즌 초반을 꾸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스몰링-린델뢰프 조합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21골을 내줬다. 최근 클린시트를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 피오렌티나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

결국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스카이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이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밀린코비치 또는 안데르센와 계약해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영입 타깃으로 떠오른 밀렌코비치는 세르비아 리그를 떠나 지난해 7월 피오렌티나에 둥지를 틀었다. 센터백은 물론 라이트백으로도 뛸 수 있는 그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많은 중용을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12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고, 2득점도 올렸다.

덴마크 U21 대표팀 출신인 안데르센도 세리에A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 역시 리그 12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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