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삼성 라이온즈에 내부 FA 2명이 나왔습니다. 투수 윤성환과 유격수 김상수입니다.

삼성에서만 2004년부터 올해까지 뛰며 통산 127승을 만들어낸 윤성환은 지난 시즌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로 부진했습니다. 노쇠화가 뚜렷했다는 분석이 따랐습니다. 2009년부터 올 시즌까지 삼성 유격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상수는 오랜 기간 잠재력이 높은 선수로 분류됐으나 성장은 더뎠습니다. 그러나 수비면에서는 대체 불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인 삼성은 윤성환과 김상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 윤성환(왼쪽)-김상수 ⓒ 한희재 기자
삼성 홍준학 단장은 "당연히 협상 테이블을 만든다.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는 것 자체가 일단은 잡는다는 이야기다"며 "일단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게 우선이다. 테이블을 차리는 만큼 우리는 잔류를 전제로 성실하게 협상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이 세운 기조는 잔류입니다. 성실한 협상으로 두 선수의 잔류를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홍 단장은 "선수와 온도 차와 견해 차이가 클 것 같다. 무리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래도 다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성실하지만 신중하게 협상 테이블을 차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선수와 삼성이 원만한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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