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월과 브래들리 빌(왼쪽부터).
▲ 워싱턴 위저즈는 새판 짜기 고심 중이다. 구단을 대표하는 백코트 듀오의 해체도 고려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존 월(28, 193cm)과 브래들리 빌(25, 196cm) 듀오가 해체 위기를 맞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워싱턴 위저즈가 월과 빌의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팀의 원투 펀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새판 짜기에 들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성적부진이다. 워싱턴은 올 시즌 5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다. 가진 전력을 생각하면 분명 아쉬운 성적이다.

워싱턴은 올 시즌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당 116.9 실점은 리그 29위다. 평균 리바운드도 41개에 그치며 28위에 있다. 지난 여름 드와이트 하워드를 데려오며 기대를 모았지만, 고질적인 등 부상에 많은 시간 출전을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월은 평균 20.9득점 7.9어시스트, 빌은 21.5득점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워싱턴에서 NBA 선수생활을 시작해 올스타까지 성장했다.

워싱턴은 월과 빌, 오토 포토 주니어에게 많은 연봉을 주고 있다. 이 셋에게만 주는 연봉이 무려 7,000만 달러(약 789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3명의 생산성이 들어간 돈에 비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월은 2019-20시즌부터 시작되는 4년, 연평균 4,200만 달러(약 473억 원) 대형 계약이 남아있다. 'ESPN'은 계약 규모가 큰 월을 영입하려는 팀을 찾기 힘들 거라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나이가 월보다 3살 어리고, 3점슛에 강점을 보이는 슈터 빌이 트레이드 시장에선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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