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애의 참견 시즌2'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 곽정은과 한혜진의 대격돌이 폭풍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11회에서는 같은 사연에 정반대의 견해를 내놓은 참견러들의 불꽃 튀는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환경적인 문제로 결국 이별의 문턱에 섰다. 회사에서 만나 몰래 사랑을 키워오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던 사연남은 어느 순간부터 피부에 와닿기 시작한 여자친구와의 빈부격차로 인해 차마 말할 수 없는 열등감을 느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화목하고 돈독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던 남자와 부유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던 여자가 서로의 결핍을 자극해 결국 갈등을 폭발시킨 것. 정말 사랑하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 환경으로 위기에 봉착한 이들이 참견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누구나 결핍감을 갖고 살아가기에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시켰던 이번 사연에 참견러들 역시 깊게 이입해 다채로운 참견을 펼쳤다. 특히 곽정은은 눈물까지 보이며 사연과 쏙 닮아있는 자신의 과거를 고백했다.

한혜진은 “나도 저런 연애를 해봤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참견을 제시했다. “상대도 참고 있고, 나도 맞춰주고 있는 상황에서 점점 곪아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점에서 빵 터져서 결국 끝난다”며 헤어짐을 권해 경험자만이 내놓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하지만 곽정은은 “전망이 밝지 않을지라도 한번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사연남을 응원했다. “자신의 결핍을 이 연애를 통해서 마주하는 기회가 되면 나도 성장하고 이 사랑하는 사람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혜진과 정반대의 의견을 전해 참견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연애의 참견’의 듬직한 언니들로 활약하고 있는 한혜진과 곽정은은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매주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개성 만점, 남다른 연애관으로 시청자들의 무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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