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동네사람들' 스틸. 제공|리틀빅 픽쳐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동네사람들'이 베테랑 조연배우들로 기대를 높인다.

영화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실종되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 기철(마동석)이 사건의 실마리를 쫓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독보적 매력의 흥행 보증 배우 마동석,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김새론 등 막강한 주연진 라인업에 더해 명품 조연들이 열연을 펼치며 흥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고 있는 배우 이상엽이 교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술 선생님 지성 역으로 분한다. 이상엽은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변호사, '시그널'에서 평범한 얼굴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던 편의점 알바생 등 꾸준히 연기의 폭을 넓히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동네사람들'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 지성은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지 않는 복잡한 성격의 미술교사로, 캐스팅이 가장 어려운 배역 중 하나였다. 여러 배우들과의 미팅을 이어가며 고민하던 임진순 감독은 이상엽의 눈빛을 보고 오히려 지성 캐릭터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을 군수 당선 1순위 후보이자 학교 이사장인 기태 역을 맡은 장광은 이미 연기 경력만 50년에 가까운 관록의 배우다. 성우로 시작해 영화 '도가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 함께' 시리즈, '협상' 등 다수의 흥행 영화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근 '안시성'에서 자상함과 강인함을 겸비한 원로 소벌도리로 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광은 '동네사람들'을 통해 폭발적인 연기로 강한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그려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엽, 장광 못지않게 눈에 띄는 배우는 바로 영화 '범죄도시'로 제 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배우 진선규이다. 그는 '범죄도시'에서 피도 눈물도 없이 잔혹하고 악랄한 범죄를 일삼는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동네사람들'을 통해 온갖 비리와 범죄에 연루되어있는 조직의 보스 병두 역으로 분한다.

이밖에도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탐정: 리턴즈',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최근 인기 있는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배우 오희준은 마동석이 분한 체육교사 기철의 후배로, 사건을 보고도 외면하는 무심한 경찰 동수 역을 맡았다.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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