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기생충'이 크랭크업과 함께 스틸을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송강호와 네 번째 함께 한 작품으로 77회차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봉준호 감독은 "SF나 크리처 무비, 호러가 아니다. 독특한 가족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송강호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고, 봉준호 감독이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현장이어서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봉준호 감독이기에, 이 작품이 어떤 영화로 완성돼서 태어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공개된 세 장의 스틸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첫 번째 스틸은 송강호가 연기한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이 형용할 수 없이 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선균과 조여정이 연기한 유망 IT기업 사장인 동익과 그의 아내 연교의 스틸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부부의 한 때를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슨 사연인지 화장실 변기 옆에 나란히 앉은 기우와 기정 남매 역의 최우식과 박소담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실제 남매처럼 닮은 표정으로 '기생충'의 남다른 분위기와 독특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기생충'은 언제나 기존의 통념을 깨고 허를 찌르는 상상력을 통해, 역으로 현실에 대해 생각하게 했던 봉준호 감독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기생충'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19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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