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기자] "THE CJ CUP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열렸다. 한국에서 골프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를 할 수 있는 THE CJ CUP에 참가해 매우 기쁘다."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가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약 107억 원)다. 미국 제이슨 더프너(41)는 THE CJ CUP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더프너는 16세의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다. 2000년 프로로 데뷔한 더프너는 2001년부터 3년을 2부 투어에서 뛰었다. 2004년 PGA 투어에 입성했지만 2005년 다시 2부 투어로 떨어졌다. 

2007년 PGA 투어로 복귀한 더프너는 프로 데뷔 12년이 지나서야 첫 승리를 거뒀다. 2012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164경기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뒀고, 2013년 PGA 챔피언십과 2016년 커리어빌더 챌린지,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등 개인 통산 5승을 기록했다.

THE CJ CUP에서 통산 6승에 도전하는 더프너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THE CJ CUP이 열렸다. PGA 투어가 아시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서 골프는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THE CJ CUP’은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대회가 열리는 제주 클럽나인브릿지는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됐다. 

더프너는 "코스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세계 100위 안에 드는 코스인 만큼 난이도가 있을 것 같다. 100위 안에 드는 코스를 경험 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THE CJ CUP에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와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 PGA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 등 세계적 선수들이 나선다. 김시우와 안병훈, 김민휘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대표적 한국 선수들도 출전을 확정했다. 

더프너는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THE CJ CUP에 참가한다.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경기를 직접 보면서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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