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토트넘)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에 한몫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 시간)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허더즈필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케인이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책임졌다.

손흥민은 케인, 모우라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모우라와 자리를 수시로 바꾸면서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동료들을 살리는 연계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전반부터 손흥민의 몸은 가벼웠다. 전반 19분 토트넘 진영에서 한 번에 넘어 온 공을 받아 빠르게 돌파해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허더즈필드 수비진을 괴롭힌 손흥민은 첫 골에 일조했다. 전반 33분 로즈와 왼쪽 측면에서 원투패스를 시도했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로즈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케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라인 바깥으로 나갈 뻔한 공을 빠르게 뛰어가 살려나 수비수까지 제치며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3분 모우라에서 손흥민, 케인으로 이어진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케인의 툭 올려준 패스를 했으나 길어 손흥민이 잡지 못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5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낮게 크로스를 올려 모우라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모우라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회가 나면 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2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빠르게 돌파해 기회가 생기자 주저없이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다급한 상대에게 카드도 이끌어냈다. 후반 41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돌파하자, 이를 막지 못한 빌링이 억지로 손흥민을 잡아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직전 시소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없었지만 과감한 슈팅과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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