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 이제훈, 서현진이 월화극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10월의 첫날, 월화극 왕좌를 두고 각 방송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왕좌는 하나지만 이를 노리는 건 무려 다섯 작품인 만큼 작품성과 배우들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월화극 전쟁이 시작되는 101, 첫 방송으로 도전자 위치에 선 작품을 소개한다.

▲ '배드파파'가 첫 방송된다. 제공|MBC

MBC ‘배드파파

사생결단 로맨스후속으로 편성된 배드파파(극본 오지영, 연출 진창규)’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긴아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격투 액션과 진하고 깊은 가족애, 그 위에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연출한 진창규 PD쇼핑왕 루이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드파파는 단연 장혁의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으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담겨 흥미를 끈다. 나락으로 떨어진 유지철(장혁 분)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실험에 임하다 얻은 약으로 순간적인 힘을 얻는 것. 히어로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진창규 PD신약은 유지철이 가족을 다시 완성시키는 과정에 들어가는 매개체다. 신약을 사용해 사이다 같은 장면이나 초인적인 힘을 쓰는 장면은 전체를 통틀어 비슷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가족극이었다가 스릴러적인 장면 등 다양한 장르가 나온다. 거기에 맞춰서 초인적인 힘이 다양하게 나온다. 절대 지겹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진창규 PD“‘배드파파는 월화극대전에 나서는 다섯 작품 중 유일한 장르라고 생각한다. 이 점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작품 속 인물들의 판타지를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푼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장혁의 액션 연기에 가족극, 비현실적인 판타지 장르 등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MBC ‘배드파파는 오늘(1)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여우각시별'이 첫 방송된다. 제공|SBS
SBS ‘여우각시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던 SBS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을 후속으로 편성해 기세를 이어 가고자 한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 분)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한여름(채수빈 분)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우 머리 모양을 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배경으로, 별들이 내리고 떠나는 곳에서 여우각시가 신랑을 기다리는 가상 동화 여우각시별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는 여우각시별은 본격 촬영에 앞서 주요 배경인 인청공항 내 전문용어 학습을 하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내일 그대와이후 약 1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이제훈과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최강 배달꾼’, ‘로봇이 아니야등을 통해 인상적이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채수빈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동건, 김지수, 김로운, 김경남, 이수경, 홍지민, 장현성, 이성욱, 안상우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여우각시별에 합류해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할 전망이다.

첫 방송을 앞둔 여우각시별측은 신입 인턴으로 부족하고 서툴지만, 사람들과 치열하게 부딪치며 소통 방법을 배워가는 이수연과 한여름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것이라며 모든 것이 특별한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안길 휴먼 멜로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 '뷰티 인사이드'가 첫 방송된다. 제공|JTBC

JTBC ‘뷰티 인사이드

JTBC1일부터 편성을 변경해 월화극대전에 제대로 뛰어든다. 기존 오후 11시대에 방송되던 월화드라마를 오후 930분대로 이동시킨 것.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송되는 정규 예능 프로그램은 오후 11시대로 자리를 옮겼다. JTBC가 월화드라마의 시간대를 변경하면서 모든 방송사가 오후 10시대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시간대 변경 후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는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 남기훈)’이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분)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로 재탄생한 뷰티 인사이드또 오해영송현욱 PD와 참신한 필력의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로맨틱 코미디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서현진, 이민기라는 설렘 유발꿀조합과 대체 불가 매력이다희와 안재현이 합류하며 더 풍성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변화무쌍한 한세계캐릭터를 현실적인 디테일로 녹여낼 서현진의 연기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여기에 오직 그녀만을 알아보는 안면인식장애 서도재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이민기의 변신 역시 기대가 쏠린다.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가 유일하게 알아보는 단 한 사람, 한세계와 그려나갈 마법 같은 로맨스는 기다림마저 설레게 만든다. ‘로코 치트키서현진과 이민기의 호흡만으로도 뷰티 인사이드는 기대를 받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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