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적인 패배에 고개 숙인 맨유 선수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건 죄악(罪惡)'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맨유 출신 리오 퍼디난드는 할 말을 잃었다.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밀린 완패다. 리그 7경기에서 무려 3패를 떠안았다. 최악의 부진이다.

맨유에서 네마냐 비디치와 함께 철벽을 구축했던 퍼디난드는 옛 친정의 힘없는 패배에 할 말을 잃었다.

퍼디난드는 경기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로서 가져야 할 DNA가 있다. 바로 성실과 노력이다. 하지만 맨유는 성실과 노력이 없었다. 패스가 두 세번 이상 가는 걸 못봤다. 이건 죄악이다"라며 크게 비판했다. 

선수들의 부진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자세, 최악의 경기력이 축구 선수로서 절대 있어선 안 될 태도라고 비판하면서 이날 맨유가 보여준 자세를 '죄악(罪惡)' 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최선을 다해 뛰지 않은 선수들을 향해 "감독에게 '맨유가 내 팀이다'라고 말하며 열심히 뛴 선수들이 보이지 않았다. 선수라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고, 또 열심히 해야 한다"며 선수들 또한 크게 비판했다.

곧 조치가 있어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퍼디난드의 예상이다. 퍼디난드는 "지금 맨유는 중요한 시기다. 곧 구단 수뇌부와 감독이 미래를 위한 대화가 있을 것이다. 기본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있어도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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