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왼쪽),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악수가 됐다.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경기 결과 뿐아니라 전술적으로도 완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측면 공격수들의 부진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전술 변화를 줬다. 전방에 루카쿠, 마시알을 두고, 미드필더 4명을 포그바, 펠라이니, 맥토미니, 마티치로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채웠다. 중원을 두껍게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전략적 실패로 귀결됐다.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안데르송에게 실점해 끌려갔다. 중앙 미드필더가 4명이나 출전했지만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점유율은 웨슽햄이 55대 45로 앞섰다. 자연히 측면은 헐거웠다. 웨스트햄은 맨유의 측면은 지속적으로 두드렸다.

공격에서 측면 공격수들이 없다보니 풀백인 영과 쇼가 공격과 수비를 모두 맡아야 하다보니 부담이 커졌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래시포드를 투입하면서 공격수를 보강했고, 이어 포그바, 마시알을 빼고 프레드와 마타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교체 카드 3장을 다 쓰고 래시포드의 만회골이 터지는 등 추격하는 등 했으나 불과 3분 만에 노블의 패스 한 번에 수비가 완전히 뚫리면서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과감한 선택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