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스포츠타임] 울산 현대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2로 비겼습니다.

전반 6분 만에 골을 터트린 한승규는 후반 9분 다시금 골문 구석을 찌르며 울산을 이끌었습니다. 울산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수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후반 37분, 사리치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골을 성공시켰는데요. 기세를 탄 사리치는 후반 추가 시간, 홍철의 코너킥을 헤더로 넣으며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2점으로 3위를 지켰고 수원은 승점 43점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치열한 4위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5경기 동안 이어졌던 지독한 부진을 끊었습니다. 제주의 찌아구가 전반 8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하지만 VAR 이후 주심이 유고비치에 대한 찌아구의 반칙을 인정해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찌아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23분 마그노의 크로스를 받은 찌아구는 가볍게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전남은 동점 골을 위한 필사적인 공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찌아구의 선제골을 지킨 제주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리그 1위 전북 현대는 강원 FC에 3-2로 역전승하면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전북의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정조국이 첫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강원이 전반전을 1-0으로 기세를 잡아갔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은 전북이 강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2-2 동점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강원은 2-1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선방을 펼치던 이범영이 통한의 자책골을  내주며 전북에게 동점을 내어주었습니다. 팽팽한 동점 상황을 깬 것은 전북이었습니다. 후반 45분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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