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문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안양, 박주성 기자] 이런 추세라면 대표팀에 안 뽑혔으면 좋겠어요.(웃음) 팀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 미래가 있는 선수라 대표팀에 가서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K리그2에서 대표팀에 뽑힌다는 건 큰 자긍심이에요. 대표팀에 선발이 돼 가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2018 30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안양도 8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최근 우리의 경기력이 떨어졌던 것보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상자도 많아 수비라인이 무너져 어려운 경기의 연속이었다. 5경기 무승을 하면서 부담이 됐고, 좋은 스쿼드를 갖고 결과를 내지 못해 부담감이 있었다. 오늘도 조심스러운 경기였고, 전반에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그간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전반 끝난 후 우리의 운이 여기까지라면 받아들여라, 팬들이 있으니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주문했다. 조급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른 시점 김문환 골이 터져 승운이 따른 것 같다. 후반전 밀집 수비를 깨는 건 약속된 플레이었다. 자주 안 나와 걱정했는데 두 번째 장면은 지속적으로 준비했던 것이다. 오늘 승리의 기쁨이 배가 됐다고 밝혔다.

득점을 기록한 김문환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해 팬도 많이 증가했다. 다만, 팬들이 많이 올 때 팀이 승리로 보답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참 아쉽다. 연속골도 기록하고 있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칭찬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김진규에 대해서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영리하다. 기술적인 부분도 좋다. 흠이라면 골 결정력이 떨어져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제 101일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오늘 득점을 기록한 김문환은 유력한 대표팀 발탁 후보다. 최윤겸 감독은 이런 추세라면 안 뽑혔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던진 후 팀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 미래가 있는 선수라 대표팀에 가서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 K리그2에서 대표팀에 뽑힌다는 건 큰 자긍심이다 대표팀에 선발이 돼 가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윤겸 감독은 오늘 결과가 나빴다면 사실 4강마저도 힘들었다. 부산이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답답했을 텐데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겠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한테도 마지막 경기라고 강조했고, 오늘 경기처럼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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