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은 위기를 넘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기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일관성, 집중력, 헌신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선수들이 모두 모인 캐링턴 훈련장에서 공개적으로 포그바 부주장직 박탈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6라운드와 1-1로 비긴 이후 자신의 공격 전술을 비판한 포그바에게 날을 세운 것.

27일엔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는 훈련장에서 언쟁을 벌였다. 더비카운티와 치른 카라바오컵 32강전에 결장한 포그바가 관중석에서 웃고 있는 영상을 개인SNS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맨유는 더비카운티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포그바가 비웃는 것으로 오해를 받은 상황이다. 포그바 역시 감정이 상했다.

분위기는 뒤숭숭하지만 경기는 해야 한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29일 밤 8시 30분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9일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을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일관성, 집중력,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팀을 독려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위해 뛰는 것을 두려워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우리가 하는 것들 때문에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다.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한다. 특히 과정의 안정성에서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경기력을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

두 번째는 집중력이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발전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이어 간다고 느끼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집중력과 동기 부여에서 조금씩 떨어질 때가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웨스트햄전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아주 경기를 잘 치르길 더 많은 것을 바란다. 수요일, 목요일 아주, 아주 훈련을 잘했다.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자세도 가다듬을 것을 요구했다. 무리뉴 감독은 "때로 사람들은 선수들이 헌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감독이 선수들에게 충분히 요구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게 참 힘들다"면서 선수들이 팀을 위해 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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