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골이 가장 멋진 골이라면서 웃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 상'을 받았다. 가장 멋진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살라는 지난해 9월 에버턴전에서 넣은 왼발 슛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이후 논란이 일었다. 더 멋진 골들이 많았다는 것. 수상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오버헤드 킥 득점도 있었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후반 19분 기록한 득점이다. 2.38m 높이의 공을 그대로 때려넣었다. UEFA 역시 '올해의 골'로 호날두의 득점을 선정한 바 있다.


호날두는 경기 일정을 이유로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전 동료'인 루카 모드리치가 '올해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현지 시간 28일 개인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호날두는 "살라는 푸스카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멋진 골이다. 모드리치의 수상도 축하한다.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호날두는 살라가 멋진 골을 넣었다고 인정했지만 팬들의 궁금증은 끝나지 않았던 것 같다. 호날두에게 '역대 가장 멋진 골'을 묻자 호날두는 "솔직해지자. 스스로한테 거짓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 내 골이 최고라는 것이 확실하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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