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코스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를 떠난 것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이었다.

디에고 코스타는 2016-17시즌 첼시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3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최전방부터 수비수와 억세게 싸워주는 코스타의 존재는 첼시의 든든한 힘이 됐다.

하지만 달콤한 동거는 오래가지 않았다. 코스타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돌연 팀을 이탈했다. 브라질에서 머물면서 이적을 요구했고 결국 '친정'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에 성공했다. 전반기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그는 이적을 고집했다.

그 이유는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과 불화다. 코스타는 29일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첼시를 떠난 것은 콘테 감독의 행동 때문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매우 직설적인 사람이다. 원하지 않는다면 명확하게 알 수 있고 팀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 첼시에선 그 반대였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문자 메시지'가 문제였다. 코스타는 "우리는 콘테를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그 이후 내게 '날 원하지 않는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친정 팀 복귀 뒤 코스타는 다시 행복을 찾았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엔 모든 것이 있다. 위대한 클럽이고 위대한 도시에 있으며, 사람들도 브라질과 비슷하다. 시메오네 감독이 오라고 말했다.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나는 다른 제안이 있더라도 아틀레티코로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브라질에서 가족과 머물렀을 것이다. 내겐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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