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비뼈를 다친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페어질 판 데이크가 첼시와 '선두 싸움'에 참전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오는 3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6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은 5승 1무를 거둔 3위 첼시와 선두 다툼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두 팀은 27일 오전 이미 카라바오컵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일부 주전들이 제외되긴 했지만 리버풀이 첼시에 1-2로 졌다. 리버풀도 복수를 다짐하고 있을 것이고, 첼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상황이다.

리버풀의 가장 큰 고민은 중앙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의 결장 여부다. 판 데이크는 지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갈비뼈를 다쳐 후반전 초반 교체됐다. 첼시와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결장해 휴식을 취했다.

판 데이크는 리버풀에 합류한 뒤 수비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발이 빠르고 제공권이 좋은 데다가 롱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수비진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도 좋다. 판 데이크의 출전 여부는 리버풀의 수비 안정과 직결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도 고민을 토로했다. 클롭 감독은 "판 데이크를 기다려 봐야 한다. 그는 팀과 아직 훈련을 하지 못했다. 더 말해줄 순 없다"면서 판 데이크의 출전 여부가 아직 밝혔다.

이어 "판 데이크는 세계적인 선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 선수가 결장하는 것이 좋을 리 없다. 몸 상태가 괜찮고 뛸 수 있다면 출전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판 데이크의 영향력은 확실하지만, 우리는 그 없이도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선수들 역시 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셉 고메스, 조엘 마티프의 출전을 예상할 수 있다.

클롭 감독은 "판 데이크가 회복해 출전할 수 있는 쪽이 더 좋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지난 경기에선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첼시전에선 지켜봐야 할 일"이라면서 끝까지 회복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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