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는 공격적 축구에 신이 났다.

첼시는 지난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프리미어리그 1회, FA컵 1회 우승을 안긴 명장을 떠나보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다. 나폴리를 이끌면서 화끈한 전방 압박과 공격 축구를 선보인 인물이다. 지난 시즌에도 독주하는 유벤투스를 위협했던 팀이기도 하다.

첼시 선수들의 반응은 어떨까. 핵심 공격수 에덴 아자르는 사리 감독 체제에 만족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수비 밸런스를 강조하고 역습에 무게를 둔다. 반면 사리 감독은 보다 도전적이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28일(한국 시간)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아자르는 "피치에서 볼 수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과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보유했다. 공을 잡길 즐기는 선수들"이라며 "이전보다 더 점유율을 강조한다. 공격수들은 더 유리하다. 더 많이 터치하고,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난다. 드리블도 더할 수 있고 유효 슈팅도 더 많이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 역시 드리블과 슛이 강점인 선수. 전술적 변화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아자르는 "사리 감독은 공을 갖고 있길 바란다. 그게 차이를 만든다. 게다가 그 역시 이탈리아인이다. 콘테 감독과 마찬가지로 많은 전술이 있다. 훈련에서 아주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감독에 대한 신뢰도 굳건하다.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자르는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아마도 첼시, 토트넘이 타이틀을 다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내 주요 목표는 트로피를 드는 것이다. FA컵을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더 어려울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 강한 경쟁 상대가 있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득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 축구를 하고 경기를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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