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아닌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다.
레이커스는 지난 25일(한국 시간)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모든 관심이 르브론에게 쏠렸다. 지난여름 4년 계약을 체결하고 생애 첫 서부 콘퍼런스팀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업적을 쌓은 르브론이 레이커스에서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르브론은 "레이커스는 리그에서 오랜 기간 역사를 써온 팀이다.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이 팀을 거쳐 간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팀 자체로도 매력이 있다. 나는 언제나 이런 특별한 일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지난 4년 연속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만났다. 이제 동부 콘퍼런스에서 벗어나 서부에 안착해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과연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골든스테이트를 따라잡기에는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들은 이미 이뤄놓은 게 있기 때문에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무엇을 하든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골든스테이트는 챔피언이고 그들 역시 몇 년간 팀을 이뤄왔다. 우리는 레이커스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에는 골든스테이트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터졌을 때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이적에 여러 이유가 있지만 특히 사업 문제 때문에 레이커스로 이적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현지 기자가 르브론에게 '당신의 영화 사업, HBO와 공동 제작하는 TV 쇼 등 코트 밖의 일들이 농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르브론은 "가족과 레이커스만 보고 이적을 결정했다. 사업은 오기 전부터 이미 잘 관리하고 있었다"라며 "당신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얼마나? 보아하니 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구먼. 이게 내 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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