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렌 로페테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힘없이 무너졌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역습에 당하며 전반에만 3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세비야의 뛰어난 경기력이 레알을 압도했다. 빠른 스피드와 기동력을 레알이 전혀 제압하지 못했다. 수비진도 무너진 레알은 손을 쓸 수 없었다.

경기 후 로페테기 레알 감독은 "세비야는 우리보다 훨씬 뛰어났다. 이길 자격이 있다"라며 "우리는 경기 시작 전 많은 압박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에 너무 빠르게 득점을 내줬다. 이후 우리가 득점하면 따라갈 수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기회를 많이 놓치면서 따라갈 힘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레알은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펼친다. 어느 때보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야 한다. 세비야전 패배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가 이기면 다음 경기를 평소와 같이 준비한다. 패배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리그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3일이 남았다. 우린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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