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폴 포그바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걸까요.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그 6라운드와 1-1로 비긴 이후 자신의 공격 전술을 비판한 포그바를 주장직에서 박탈했습니다. 선수들이 모두 모인 캐링턴 훈련장에서 공개적으로 포그바 주장 박탈을 선언했습니다. 포그바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만한 일입니다. 

포그바는 이어진 더비 카운티와 카라바오컵 경기에선 명단 제외됐습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포그바는 팀이 2-2로 비긴 이후 승부차기에서 진 상황에서 SNS에 미소를 머금은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결국 한국 시간으로 26일 캐링턴 훈련장에서 언론 담당관을 불러 포그바에게 SNS에 대해 해명하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두 사람의 정확한 대화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 카메라에 잡힌 포그바의 눈빛을 보면 무리뉴 감독을 '못 잡아먹어' 안달입니다. 

영국 언론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를 당장 1월에 이적시키길 원한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 훈련장에서 충돌한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왼쪽부터) ⓒ스카이스포츠

'98호 골' 로번, 차붐과 분데스리가 득점 타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아르연 로번이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98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29년 전 은퇴한 '차붐' 차범근과 득점 타이를 이뤘습니다.

로번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세르쥬 나브리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레알을 떠나 바이에른에 입성한 이후 193경기 만에 98호 골을 기록한 것이죠. 

로번의 98호 골은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지난 1989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현역 은퇴한 차범근의 당시 분데스리가 외국인 통산 최다 골과 타이를 이뤘기 때문이죠. 물론 지금은 30년이 흘러 차범근의 기록은 공동 7위로 밀려났습니다.

분데스리가 외국인 최다 득점자 1위는 클라우디오 피사로로 192골입니다. 2위는 183골을 기록 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3위는 133골일 기록한 지오바니 에우베르, 4위는 113골을 넣음 베다드 이비세비치, 5위는 106골의 아일톤, 6위는 105골의 슈테판 샤퓌자입니다. 

98호 골로 공동 득점 7위에 오른 선수로는 로번의 가세로 3명이 됐습니다. 현 아스널 소속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역시 차범근, 로번처럼 분데스리가 98호 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차범근의 '업적'이 새삼 대단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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