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 함께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25)가 이적을 구단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말을 아꼈다. 그는 이적 요청설을 적극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기량을 꽃피운 뒤 4년여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여있다.

지난 시즌 말부터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사이 기류는 최근들어 더욱 심상치 않다. 포그바는 연신 인터뷰를 통해 연신 미래에 불확실성을 더했고, 채 잠잠해지기도 전에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비판해 또다시 불화설을 키웠다.

26일(이하 한국 시간)에는 포그바가 이적 의사를 전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그바가 무리뉴 감독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을 바란다고 했다. 매체는 포그바의 '이적 열망'이 부주장직 박탈 이유라고 전하기도 했다.

▲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말을 아꼈다.

이미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와 개인합의설이 파다하게 퍼졌던 상황. 당시 개인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도됐던 에이전트 라이올라는 이적설을 잠재우지 않았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노 코멘트"라고만 대답했다. '포그바가 무리뉴 감독에게 떠나고 싶다고 말했는가'라는 질문에도 답은 같았다. "노 코멘트"였다.

부주장직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진 뒤 이어진 첫 라이올라의 반응은 이것이 전부였다. 포그바 거취는 안갯속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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