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SNS에 실종신고를 한 코엔트랑 ⓒ코엔트랑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62일 실종' 의심을 받았던 파비우 코엔트랑(30, 스포르팅 리스본)이 아무 탈 없이 돌아왔다. 자신이 직접 '생존 신고'를 했다. 

논란의 촉발이 된 건 스페인 일간지 '아스'의 보도. 아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코엔트랑이 실종됐다. 지난 2018년 5월 20일 스포르팅 소속으로 C.D. 아베스에 1-2로 진 이후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이 없다"며 코엔트랑의 실종 의심 사실을 알렸다. 

▲ 코엔트랑의 실종 기사를 낸 스페인 일간지 아스의 영문판 ⓒ아스

이 매체는 구체적인 상황도 제시했다. 아스는 "코엔트랑이 SNS에 새로운 글을 등록하지 않은 게 62일 지났다. 7월 중순 그의 보트가 15명의 어부를 구조했을 때에도, 라 핀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 중이라는 말도 있지만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코엔트랑의 위치가 묘연하다고 했다. 아스는 "아직 포르투갈 매체들도 코엔트랑의 행방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아스의 보도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코엔트랑이 자신의 SNS에 멀쩡한 훈련 장면을 게시한 것. 코엔트랑은 레알 마드리드 트레이닝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며 '언론의 보도는 거짓'이라고 알렸다. 

레알 소속이지만,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난 코엔트랑이 포르투갈이 아닌, 스페인에 머물려 훈련을 하고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은 건 의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 SNS에 생존신고를 알린 코엔트랑 ⓒ코엔트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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