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23일 고양 MVL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과 함께 온 코칭스태프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벤투 감독은 "장기 프로젝트를 맡겨주신 협회와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미팅에서 목표를 야심차고 명확하게 설명해준 김판곤 위원장에게도 감사드린다. 김판곤 위원장과 나눈 대화가 한국으로 오게 된 큰 이유다. 다가올 아시안컵과 200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가 목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야심차고 확실한 목표를 이룰 기회다"고 평가했다.
선수 육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 뿐아니라 미래 주축이 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의 첫 경기는 다음달 7일 코스타리카전이다. 이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치러 한국 국가 대표 감독으로 첫 선을 보인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첫 만남이 될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해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칭스태프는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고 했다.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러시아 월드컵 멤버가 다수 포함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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