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양, 한준 기자] "월드컵 선수가 다수 소집될 것이다."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27일 9월 A매치에 나설 1기 명단 발표에 별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벤투 감독은 이날 선발 윤곽도 말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를 잘 알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 감독 결정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월드컵 경기, 그리고 예선 경기를 관찰한 것이다. 그리고 어제 K리그 1경기 관전했다. 1경기 만으로 모든 걸 알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한국 축구가 수준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25일과 26일 중 열릴 K리그1 경기도 관전할 예정이지만 첫 명단은 사전에 경기 영상으로 관찰한 기존 대표 팀 선수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며칠 뒤 우리는 첫 번째로 두 번의 친선 경기 갖게 된다. 이 소집이 선수들과 첫 만남이다. 기회를 통해 선수 개개인을 관찰하고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관찰로 새로 구성한 스태프가 지속적으로 데이터 수집할 것이다 이번 소집에 월드컵 선수가 다수 소집될 것이다." 

벤투 감독은 "나와 코칭스태프에게 이 프로젝트를 맡기는 믿음을 보내주신 회장님께 감사하다. 첫 미팅부터 이 프로젝트의 목표를 야심차고 명확하게 설명해준 김판곤 선임위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가 내가 이 결정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했다"며 부임 이유를 말했다.

벤투 감독은 "다가오는 아시안컵,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 두 가지를 아시아 최고의 팀과 훌륭한 선수들과 할 기회를 얻었다"며 한국 감독직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미래를 위한 젊은 선수 선발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기 프로젝트다.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 통과 만이 아니라 한국 축구 한층 더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미래 주축이 될 선수가 많아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부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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