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라모스(32,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스페인 라리가 주장단이 집단 움직임에 나선다. 라리가 사무국의 무리한 미국 투어 일정 추진 때문이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22일(이하 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메시와 라모스를 비롯한 라리가 20개 구단 주장단이 수요일(23일) 라리가의 미국 투어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축구선수협회(AFE)의 회장 다비드 아간소는 "선수들이 걱정하는 몇몇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일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그는 "AFE는 선수단은 아직 시즌 중 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르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라리가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주최한 매니지먼트 'Relevent'와 15년 계약을 맺고, 라리가 경기 일부를 미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합의한 상황이다. 

AFE는 "라리가가 선수단을 돈을 버는 기구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며 법정 싸움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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