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북한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윤덕여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종현 기자] 윤덕여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표 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이 북한과 중국의 여자축구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북한과 중국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예선 B조 3차전 경기를 치렀다. 중국이 2-0으로 이겨 B조 1위는 중국, 2위는 북한으로 결정됐다. 

'윤덕여호'가 관중석에 전격 출현했다. B조 2위로 8강에 올라간 팀이 향후 우리와 결승을 다툴 수도 있기 때문.

앞서 조별예선 2경기에서 2연승을 나란히 거둔 북한과 중국의 맞대결은 B조 1위 결정전이었다. 이기면 조 1위로 A조 혹은 C조 3위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A조 3위 태국이 유력하다. 반면 2위로 8강에 오르면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과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홍콩과 8강전을 치르는데 이긴다면, 일본과 북한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다퉈야 한다. 전력을 미리 탐색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21일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대파하며 3전 전승으로 조 1위 8강행을 달성한 윤덕여호의 시선은 홍콩전 그 너머를 보고 있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동메달에 그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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