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을 기록한 중국 선수단 ⓒ연합뉴스
▲ 중국과 북한(빨간 유니폼)의 치열한 대결 ⓒ연합뉴스

▲ 관중석에서 북한과 중국의 경기를 바라본 윤덕여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종현 기자] 북한이 중국에 0-2로 졌고, B조 2위로 8강행에 올랐다. 그러나 8강행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다. 

북한은 2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예선 B조 3차전 경기에서 0-2로 졌다. 

치열할 수밖에 없던 경기다. 앞서 조별예선 2경기에서 2연승을 나란히 거둔 두 팀의 맞대결은 조 1위 결정전이었다. 이기면 조 1위로 A조 혹은 C조 3위 팀과 8강에서 맞붙는다. A조 3위 태국이 유력하다. 반면 2위로 8강에 오르면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과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무조건 이겨서 일본을 피해야 했다. 

'윤덕여호'는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단체 관람했다. 이 경기에서 진 팀이 일본과 8강을 붙는다. 향후 결과에 따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여러모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였다. 

중국이 북한을 이른 시점 압도했다. 전반 8분 만에 왕 슈왕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팽팽한 경기가 흘렀지만, 후반 5분 만에 왕샨샨이 추가 골을 기록해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결국 북한이 B조 2위가 됐다. 8강에서 일본을 상대해야 한다. 혹여나 북한이 일본을 이기고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하면 결승을 놓고 남북이 치열한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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