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형애 기자] 포항스틸러스 최순호 감독이 상위권 도약을 향한 승점 3점에 만족을 보였다.

포항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 25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앞선 두 번 경기서 모두 서울에 졌던 포항은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승점 3점을 쓸어 담드며 서울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최순호 감독은 "상위권 올라가는 주요한 길목이었다. 원정와서 이기게 되서 상당히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경기 방법을 세밀하게 두고 했다. 빠른 것 보다 세밀하게 했다. 미드필드에서 수적 우위를 가지고 하자고 했는데 잘 이행됐다"며 "득점은 많이 나지 않았지만, 힘든 과정에서 결과 잘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활약을 펼쳐준 김승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김승대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서 "팀에 도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보인다. 빨리 좋은 컨디션 더 끌어 올려서 대표팀 가는 걸 목표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5위로 도약한 데는 "만족한다"고 했다. 하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목표를 이뤄나가는 데 중요한 승점을 얻었다. 하지만 얼마든지 순위는 바뀔 수 있다"면서 남은 리그를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