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김지연 ⓒ 연합뉴스
▲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김지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한국 펜싱이 다시 중국을 눌렀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연(익산시청)-최수연(안산시청)-윤지수(서울시청)-황선아(익산시청)가 팀을 이룬 한국은 22일 저녁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중국에 45-36으로 이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이다.

김지연이 선봉에 섰다. 중국의 샤오야치를 맞이해 먼저 4점을 빼앗겼지만 침착하게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베기가 적중하면서 5-4로 자신의 몫을 마쳤다. 최수연은 양헝유를 상대로, 윤지수는 치안지아루이를 상대로 리드를 벌려 1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2라운드에서는 김지연이 치안지아루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20-20 동점을 내준 김지연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몰아치기에 성공해 25-20으로 바통을 넘겼다. 다음 주자 윤지수가 양헝유와 맞서 28-27 역전을 허용했으나 곧 리드를 되찾았다.

3라운드 선봉 최수연이 치안지아루이를 손쉽게 잡았다. 35-29, 한국이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윤지수가 40-30을 만들었고 1라운드 시작을 맞은 한국 펜싱의 '간판' 김지연이 3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은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합계 41-4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에페 단체전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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