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SNS에 부상 복귀 소식을 알린 산체스 ⓒ미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SNS에 중요 정보를 흘렸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도 함구했던 자신의 부상 복귀와 곧 실전에 나선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린 것.

산체스는 레스터시티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팀은 2-1로 이겼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어 비판을 받았다. 

그는 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선 결장했다. 부상이 이유였다. 무리뉴 감독은 "정확히 산체스의 부상에 대해서 모르겠다. 검진 결과를 봐야 한다"면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1주에서 최대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체스 없이 맨유가 브라이튼전을 2-3으로 지면서, 무리뉴 감독은 급해졌다. 폴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언론 플레이에 머리가 복잡한데, 하필 3라운드 상대가 토트넘 홋스퍼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다수의 주전 선수가 다친 맨유는 정상 전력을 구축하기 어렵다. 브라이튼전에서 앙토니 마르시알을 선발로 넣어야 했을 정도다. 그렇지만 홈에서 토트넘에 지면 타격은 두 배가 될 전망. 

그런 면에서 산체스의 복귀는 더할 나위 없이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선수 개인이 자신의 훈련 복귀 소식을 대문짝만하게 공개하며 토트넘전 출격이 유력하다는 사실을 알린 것은 분명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것'이 영국 언론 '미러'의 설명이다. 

토트넘은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겼고, 2라운드 풀럼도 3-1로 꺾으며 상승세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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