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정형근 기자] 이화준(22, 성남시청)이 태권도 겨루기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kg급 결승전에서 니키타 라파로비치(우크라이나)에게 18-21로 졌다.

이화준은 준결승전에서 누를란 미르자바예프(카자흐스탄)를 간신히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6-16 동점에서 3회전 종료 직전 미르자바예프가 코트에 넘어져 경고를 받아 17-16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1회전부터 밀렸다. 라파로비치에게 2-8로 끌려갔다. 2회전 2점을 내주고 7점을 따 합계 9-10으로 따라갔으나 3회전에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1점을 빼앗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63kg급에 출전한 조강민은 준결승전에서 후세인 미라셈(이란)에게 29-37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화준의 은메달과 조강민의 동메달로, 한국은 22일까지 태권도 겨루기 금메달2, 은메달4, 동메달1를 획득했다.

남자 58kg급 김태훈과 여자 67kg이상급 이다빈이 금메달을 목을 걸었다. 남자 63kg급 조강민, 여자 53kg급 하민아, 여자 57kg급 이아름, 여자 67kg급 김잔디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63kg급 조강민은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출전한 8체급에서 메달 7개를 수확했다. 그러나 목표인 금메달 6개에는 한참 못 미치는 결과로 비상이 걸렸다.

오는 23일 태권도 겨루기 마지막 날 간판 스타 이대훈이 남자 68kg급에, 강보라가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다고 해도 최종 성적은 금메달 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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