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던 김현우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맹봉주 기자]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던 김현우가 1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김현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 악스홀 마크흐무도브과에게 3-7로 졌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현우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예상치 못한 1라운드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우는 경기 상황에 따라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이날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김현우는 파테르 페널티와 함께 1점을 내줬다. 이후 그라운드 기술을 내줘 0-3으로 밀렸다.

김현우는 경기 종료 4분 13초 전 2점을 획득해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1분 56초 전 상대 선수 페널티로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파테르 공격에서 들어 메치기 기술을 시도했는데, 되치기를 당해 2점을 내주면서 3-5로 다시 밀렸다. 이후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2점을 더 내줘 승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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