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왼쪽), 지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 샤프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 이상적인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을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비시즌 때 중앙 수비수 영입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실패했다. 디오고 달롯, 리 그랜트, 프레드 영입으로 이적 시장을 마쳤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선수 영입에 불만을 표시했다.

리그 2라운드에서는 브라이튼에 2-3으로 패하면서 2경기 만에 패배했다. '빅6' 중 1, 2라운드에 맨시티, 첼시를 만나 대진운이 최악인 아스널을 제외하면 가장 나쁜 성적이다.

현지 언론은 이른 시점이지만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지나친 수비 위주 전술, 부진한 경기력을 더해 경질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놓은 지단 감독을 거론하고 있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맨유에서 193경기를 뛴 레전드 리 샤프도 무리뉴를 대신할 가장 이상적인 감독으로 지단을 꼽았다.

리 샤프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단이 무리뉴를 대신할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 샤프는 "지단은 최고 수준에서 뛴 선수이며, 최고 수준인 곳에서 감독을 했다. 또 서수와 감독으로 무두 성공했다. 감독을 향한 압박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규모가 큰 팀은 운영하는데 지단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유는 무리뉴 감독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영국 'BBC'는 브라이튼전 패배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수뇌부는 여전히 무리뉴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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