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에 빠진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모든 사람들은 무리뉴의 태도에 질렸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디오고 달롯, 프레드, 리 그랜트를 영입했다. 무리뉴 감독이 원한 중앙 수십수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무리뉴 감독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불화설에 불이 붙었다. 무리뉴 감독은 본인 뜻대로 되지 않은 선수 영입에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팬들의 비난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과 크게 달리지지 않은 경기력에, 라이벌 맨시티, 첼시, 리버풀이 연달아 승리를 챙길 때 브라이튼에 발목에 잡히면서 리그 2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심판이 추가 시간을 더 주지 않았다는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심판이 준 추가 시간은 4분이며, 추가 시간에 골이 나와 추가로 1분 40초를 더 줬지만 무리뉴 감독은 만족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1987년부터 1991년까지 뛰었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 부임 후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였으며 2004년 영국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비브 앤더슨도 무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무리뉴 감독의 신랄한 태도에 질렸다. 사람들은 지난 시즌에도 '무리뉴는 대체 왜 저런 짓을 하는거야'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며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태도에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자존심이 상할 만한 비교도 했다. 앤더슨은 "위르겐 클롭(리버풀)이나 주제프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과 함께하는 이들은 기뻤을 것이다. 함께 일하려면 즐거워야 한다"며 무리뉴 감독을 다른 감독들과 비교해 평가했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 영입을 하지 못했다는 무리뉴 감독의 불만에 대해서는 "영입 실패로 좌절했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 문제를 언론에 대고 매일 울부 짖을 필요는 없다. 안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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